월드컵천1 하천 오늘은 역촌동의 신사 오거리에서부터 시작해 증산동, 수색, 성산동과 상암동을 거쳐 망원동까지 닿아서 서대문구에서 흘러들어오는 홍제천과 합쳐져서 한강으로 흐르는 불광천의 끝에 있는 월드컵천에 왔다.월드컵천은 여러모로 나에게 충격과 감동을 주는 아주 특별한 장소이다. 내가 처음 월드컵천을 보았던 것은 어린 시절, 버스를 타고 월드컵천 근처에 있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복지회관에 다니면서 보았었다. 처음에는 홍제천과 이어지는 하천이라는 걸 몰랐다가 며칠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난생처음 버스 타고 다녔던 길을 걸어 다니는 선택을 했다.월드컵천도 홍제천도 내가 일평생 살아온 마포구에 있는 하천이지만, 진짜로 처음 접했던 것은 거의 월드컵경기장이 세워지고, 하천이 변하고 나서였다. 처음의 하천은 거의 .. 2025. 6.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