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의글 #후회의기억 #가족이야기 #말하지못한말 #어린시절기억 #감정에세이 #사소한후회 #삶의조각들 #속마음고백 #가족갈등 #내편이되어주지못한날 #진심을전하지못한순간 #머릿속각색 #자기성찰 #마음속이야기 #기억의조각들2 내 머릿속의 각색 시리즈 II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강렬하게 몇 번이고 각색하는 순간은 한 2~3년 전쯤이다. 나는 작년까지 S라는 회사에서 신호수로 일하고 있었다. S라는 회사에서 하는 일은 고객사에서 의뢰를 받고 고객사가 원하는 현장으로 가서 작은 공사를 하는 것이다. 그 회사에는 우리 큰 작은 아버지가 세우신 만큼 나를 포함해 몇 명의 친인척이 일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나와는 10살 조금 더 많은 막내 작은 아버지와 그 아들놈인 싸놈,, 그리고 우리 아버지와 여동생이다. 여동생은 회사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일한다. 2~3년 전의 그날도 현장에 우리 넷이 있었다. 그 현장은 S사에서 잡은 큰 공사의뢰였는데, 그날도 일이 끝나고 막내 작은 아버지의 차를 나와 아버지, 그리고 큰작은큰 작은 아버지의 와이프인 큰 .. 2025. 7. 14. 내 머릿속의 각색 시리즈 I 나는 어려서부터 가끔씩 어떤 순간을 머릿속으로 되새긴다. 그 순간은 기쁠 때에도 있지만, 정말로 후회하는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있다. 지금도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그때와는 다른 선택을 하고 난 이후의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보곤 했다.. 그것이 각색이다. 내가 기억하는 것 중의 아주 오래된 각색했던 순간은 고등학생 때에 수련회를 가서 친구들의 오해를 샀던 일이 있었다. 목말라 보이는 친구들에게 음료수를 자판기에서 뽑아주려고 했는데, 너무 쑥스러워서 한참을 망설인 끝에 휴식 시간이 끝나서 음료수를 주지 못했다. 그 일은 금세 반 전체에 퍼졌고, 나는 친구들에게 욕을 먹었다. 당시 그 자리에 있던, 평소에 고마워했던 한 친구에게 먼저 사과를 했는데, 그것마저도 곧 퍼져서 오히려 더 욕을 먹게 되었다... 2025. 7. 14. 이전 1 다음